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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블랙프라이데이 ‘롱패딩 사기’ 주의보 발령
서울시, 블랙프라이데이 ‘롱패딩 사기’ 주의보 발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2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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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목요일) 시기 소비자 심리를 이용한 가짜 사이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11월14일~22일까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된 사기 의심 소비자피해 신고는 1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피해소비자 대부분은 신용카드 결제를 한 상태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해당 카드사에 피해처리를 요청한 상황이나 카드사에서는 물품이 배송될 가능성이 있어 해외 카드사 규정에 따라 구매일로부터 일정 기간(15~30일)이 경과되어야 정식으로 접수해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현재 사기의심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직접적인 사이트 폐쇄가 불가한 상황이다”며 “추가적인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해 국내에서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결제 후 사이트를 확인 해 보니 고객센터 연락처가 없는 경우 △구매 당시 달러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결제 시에는 위안화로 결제되는 경우 △결제취소를 하려 했지만 사이트 내 주문취소가 불가한 경우 △판매자와 연락 두절 등이었다.

사이사이트로 접수된 쇼핑몰 중 가장 많은 피해 건수는 고가 패딩인 캐나다 구스를 판매하는 파카스토어(www.goosetop.com), 파카아울렛(www.goosekr.com)이었다.이들 사이트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정상가격의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러한 경우 SNS의 특성상 지인 추천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 피해가 급증하게 돼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사기 사이트의 특징으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화면의 상호가 변경되거나 결제 후 쇼핑몰 로그인이 되지 않고 구매내역이 사라지는 등 사이트 이용 조차 정상적이지 않는다.

물론 쇼핑몰 내 [제휴문의] 클릭 시 회원가입 후 결제한 소비자의 이름과 메일주소가 임의로 노출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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