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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국당 세월호 유골 은폐 비난 “그 입 다물라!”
정의당, 한국당 세월호 유골 은폐 비난 “그 입 다물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24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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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당이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은 이 국면에서 입을 다물어야 마땅하다”며 날을 세웠다.

24일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후안무치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이 벌어지자마자 물을 만난 듯 현 정부를 향해 거친 말들을 내뱉고 있다"면서 "홍준표 대표는 정권을 내놓아야 한다 말하고,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의 스피커들은 연일 정부의 책임을 언급하고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맹렬히 비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세월호 특조위 2기 출범을 위한 사회적 참사법 발의에 반대했지만 결국 이 사회적 참사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그러나 한국당은 이 국면에서 입을 다물어야 마땅하다. 도대체 무슨 염치와 양심으로 세월호를 들먹거리는 것인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무 방기로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고,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는 조직적으로 세월호 유족들을 핍박했다"면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지속적으로 방해했고, 소속 국회의원들은 유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한국당과 같은 집단이 정쟁의 빌미로 삼는 것은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또 다시 절망감을 안겨주는 일일 뿐"이라며 "한국당은 눈이 있으면 국민들이 어떤 시선으로 자신들을 바라보는지, 귀가 있으면 국민들이 자신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깨닫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치에는 금도가 있어야 한다. 금도 없는 정치는 짐승의 몸부림과 다를 바가 없다"며 "한국당이 더는 인간성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법' 수정안 반대하며 공동발의에서도 빠졌다. 그러나 사회적 참사법은 찬성 162표, 반대 46표, 기권 8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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