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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 “지하철 9호선 파업 적극지지”
노동단체 “지하철 9호선 파업 적극지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1.2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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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하철 9호선 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진보 성향 노동단체들은 공개적으로 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 등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재 지하철은 공영화가 안전이다"며 "지하철 9호선 파업은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9호선은 말 그대로 콩나물 시루였고 시민들은 숨이 끊길 뻔 했고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9호선 노동자들은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면서도 동종업종에 비해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사측 방해로 노동조합을 만드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지하철9호선운영 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안전과 공영화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9호선 노조는 오는 30일부터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이어 "이 지경이 된 건 서울시가 다른 1~8호선과 달리 초국적 해외자본의 민간에 9호선 운영을 맡겼기 때문"이라며 "프랑스 자본이 8억원이라는 소액투자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는 뒤로 한 채 지급수수료, 당기순이익 등 매년 60억원이 넘는 돈을 가져간다"고 전했다.

특히 "적자와 상관없이 투자비에 이자를 보전 받으면서 노동자들을 마른 수건 쥐어짜듯 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강요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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