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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남양주시의회 의장 구속...이우현 공천헌금 5억 건넨 혐의
前남양주시의회 의장 구속...이우현 공천헌금 5억 건넨 혐의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11.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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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자유한국당 이우현(60)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양주 시의회 의장 공모씨가 29일 구속됐다.

 이날 공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공씨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에게 약 5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 전 보좌관 김모씨 수사 과정에서 금품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했다. 김씨는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 측 로비 자금을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검찰은 공씨가 이 의원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지난 2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속된 공씨를 상대로 금품을 건넨 배경 등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이 의원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사건 수사가 친박계(친박근혜계) 정치인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다. 

 이미 검찰은 복수의 인사가 이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과 단서를 포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헌금'이 제3자에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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