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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들 살해한 가해자 재판서 수류탄 터뜨린 아버지
자신의 아들 살해한 가해자 재판서 수류탄 터뜨린 아버지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12.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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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우크라이나 법정에서 수류탄을 폭발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들이 살해당한 한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가해자 3명의 재판에서 수류탄을 터뜨렸으며, 그 결과 자신과 3명의 피고인들 중 한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건은 30일 오전 11시20분(한국시간 오후 6시20분) 수도 키예프에서 남쪽으로 450㎞ 떨어진 니코폴에서 발생했다. 2명의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7명이나 된다.

사진출처 영국 BBC

RIA 노보스티 통신은 내무부 관리 조리안 시키야크의 말을 인용해 법정에 전자장비 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숨진 아버지가 수류탄을 숨겨 신체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법정에 선 가해자들은 지난해 2월 자동차에 불을 질러 2명의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14년 내전 발발 이후 주민들의 무기 구입이 용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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