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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잃은 부모의 복수’ 웜비어 부모 北 제재 강화 위해 로비스트 고용
‘자식 잃은 부모의 복수’ 웜비어 부모 北 제재 강화 위해 로비스트 고용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1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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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으로 송환되지 6일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부모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의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는 지난 11월10일 로펌 맥과이어우즈의 로비회사인 맥과이어우즈컨설팅에 의뢰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추가하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도록 로비를 벌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같은 달 21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의 해운회사와 중국의 무역회사 등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전날인 20일에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9년만에 재지정했다.

미 재무부와 백악관, 미 국무부, 그리고 맥과이어우즈측은 대북 추가제재 및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위해 서로 만나거나, 의사소통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윔비어 부모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의 손에 의해 죽음을 당한 아들과 관련해 조언과 상담하기 위해 리처드 컬렌과 맥과이어우즈와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컬렌은 전직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출신으로 맥과이어우즈의 경영진이다.

웜비어는 지난 6월 13일 북한에 억류된지 18개월만에 혼수상태로 석방됐다. 그후 석방 6일만인 같은달 19일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3월 웜비어가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후 식중독균인 보툴리누스 균에 감염돼 앓고 있다가 수면제를 복용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웜비어 부모는 그러나 아들이 북한에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학대를 당했기 때문에 사망했다고 보고 있다.

미 의료진은 웜비어가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지만 뇌손상이 신체적 학대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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