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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 피랍 희생자 유족 소송..네티즌 반응 냉담
아프칸 피랍 희생자 유족 소송..네티즌 반응 냉담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07.2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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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아프가니스탄에 자원봉사를 갔다 탈레반에 납치·살해된 샘물교회 희생자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가 전해지자 인터넷 포털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A씨의 유족들이 "정부의 재외국민에 보호의무위반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국가를 상대로 3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이들은 소장에서 "당시 아프가니스탄은 전쟁, 내란 등으로 위험 지역 이었다"며 "정부는 '왜 그곳에 갔느냐'라고 묻기 전에 여권사용을 제한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는 것을 막았어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유언장까지 쓰고 떼쓰고 안보내주면 소송 걸겠다더니” 답답함을 전했고“ ”위험한 지역이란 걸 알면서 국가보다 먼저 못 가게 말려야 했던 건 가족 아닌가!!“ 라며 누리꾼들은 "적반하장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유족들은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 뒤 정부는 '정부종합대책반'을 편성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인질들 석방과 안전보호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결국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질들이 납치된 후 지금까지 정부는 탈레반이 무엇을 원했는지, 협상조건은 어떻게 됐는지 전혀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왜 살해됐는지도 모른 채 지금도 아들을 읽은 슬픔 속에 고통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와 관련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를 보는 국제시선은 몸값을 준게 아니고 테러지원금을 준 걸로 밖에 안됐었다. 우리의 피 같은 세금이 국내 독거노인이나 불치병어린이들에게 쓰여 졌다면 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들은 샘물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고, 정부가 만류한 것을 몰랐을 수 있다"며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으며 이에 개인의 소송이 기독교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7월 13일 분당 샘물교회 소속 선교단 23명은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활동차 갔다가 탈레반에 납치, 故 심성민 등 2명이 숨지고 나머지 21명은 납치 43일 만에 한국으로 생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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