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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갑질’ 한림대 끊이지 않는 잡음 “부당노동행위 여전.. 일송학원 수사해야”
‘간호사 갑질’ 한림대 끊이지 않는 잡음 “부당노동행위 여전.. 일송학원 수사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2.06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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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 노동조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림대의료원에는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해 논란이 일었던 춘천성심병원을 포함한 병원 5곳(강남·동탄·춘천·한강·한림성심병원)이 속해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과 직장갑질 119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한림대학교의료원지부가 설립되자 부당노동행위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사례로 ▲실체가 불분명한 노조 가입 권유 ▲노조 가입 시 인사고과 불이익 위협 ▲노조 가입은 부서 동료와의 불화 요인이라며 위협 ▲가입 원서 임의 수거 ▲조합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한림대의료원 소속의 모든 병원에서 중간 관리자들이 동일한 내용과 방식으로 이 같은 노동 탄압, 부당노동행위를 일사불란하게 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지시가 있지 않고서야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림대의료원을 운영하는 일송학원이 노조 탄압의 주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든 의혹이 일송학원에 쏠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대다수 직원은 선정적인 춤 등에 대한 재단의 사과와 직장 문화 개선 발표에 아무런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림대의료원의 모법인인 학교법인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일송학원 측은 간호사에게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한 것과 관련해 윤 이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한림대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정시 출·퇴근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문화 개선안도 내놨지만 법적으로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개선안으로 포장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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