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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생 1·2학년 방과 후 영어교육 폐지’ 관련.. 학부모·강사 불만 높아져
교육부, ‘초등생 1·2학년 방과 후 영어교육 폐지’ 관련.. 학부모·강사 불만 높아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2.0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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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교육부가 2018년도 3월부터 초등학교 1·2 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영어교육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강사와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초등학교 1. 2학년의 방과 후 영어교육 폐지가 결정된 이유는 2014년 선행학습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당시 교육부가 초등학교 1, 2학년 정규 영어교육을 금지하되 방과 후 영어는 2018년 2월 28일까지 지속한다는 예외를 뒀다. 초등학교 1·2학년은 한글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때인 만큼 영어보다는 모국어에 집중할 시기라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부모들은 오히려 사교육 시장 활성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이모(43)씨는 “요즘은 유치원 때부터 영어교육을 하는데 2년 동안 정부가 영어교육을 금지한다고 해서 교육 시키지 않을 부모가 어디있냐”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높은 수준의 영어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학부모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방과 후 수업을 계속 운영하는 데에 70%가 찬성했다.

방과 후 영어교육을 담당하던 강사들의 불만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 강사는 “선행학습을 금지가 목적이라면 사교육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방과 후 영어교실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올라오는 등 많은 사람들이 방과 후 영어교육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미 3년 넘는 유예기간을 둔만큼 예정대로 폐지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 3학년부터 충실한 영어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학생들 발달에 필요한 예체능 중심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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