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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래여울 마을길 도로 개설
[강동구]가래여울 마을길 도로 개설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6.10.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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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쪽 끝 한강변 마을인 가래여울을 오가는 길이 새로 뚫린다. 강동구는 강일동 132번지 가래여울 마을입구에서 강일동 89-3 강일1지구 경계지역에 이르는 750m 구간의 가래여울길을 내년 말까지 일부분은 새로 뚫고 일부분은 넓힌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만든 도로는 폭 15m에 왕복 2차로로 건설된다. 또 가래여울을 통해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 자전거 도로도 같이 만들어진다. 사업비 68억원중 공사비 28억원은 국비를 들이고 토지 보상비 40억원은 서울시 예산이 들어간다.
지금 가래여울길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농로를 일부 넓히고 포장하여 사용해 오고 있다. 폭이 4~6m로 좁은데다 굽은 곳이 많아 마을버스나 자동차들이 마주 오는 차량을 비켜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동구 송석표 도로과장은 “최근 이곳 가래여울길을 거쳐 올림픽대로와 강동대교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늘고 있다”며 “강일지구 개발로 한꺼번에 늘어날 교통량을 예상해서도 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가래여울은 문씨 집성촌이었으나 1982년 고덕지구 개발로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지금은 140여세대에 320여명이 살고 있다. 강가에 가래나무가 많아 가려울 또는 한자로 추탄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조선시대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오윤겸은 이곳에 살면서 호를 이 지역의 이름을 따 추탄이라고 했다고 한다.
구 관계자는 “가래여울 마을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채로 과거 농촌경관을 지금까지 지니고 있는 이색적인 자연부락”이라며 “ 한강 상류 풍경을 구경하고 이곳 마을에 유명한 매운탕을 찾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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