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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청렴 실천도 즐겁게 ‘Fun한 청렴 사업’... 반부패 우수사례 선정
용산구, 청렴 실천도 즐겁게 ‘Fun한 청렴 사업’... 반부패 우수사례 선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0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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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추진해 온 ‘Fun한 청렴’ 사업이 서울시 ‘2017년 반부패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Fun한 청렴’은 이른바 ‘VIP’ 정책이다. 직원들의 자발적(Voluntary) 흥미(Interest)를 유도, 청렴을 생활화(Practice)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청렴 실천이 아니라 청렴도 즐겁게 실천해 나가자는 역발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지난해 여름 진행했던 ‘반빙(頒氷)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청렴은 ◯◯◯다’란 주제로 사내 게시판에 직원들이 댓글을 달았고 구는 추첨을 통해 당첨부서 전원에 아이스크림을 돌렸다.

용산구가 제작한 2018년 청렴 달력

해당 게시물에는 ‘청렴은 산소다’, ‘청렴은 나비효과다’, ‘청렴은 만국공통어다’ 등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921건의 직원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구는 청렴 관련 창작·인용 문구 공모전도 열었다. 상품은 모닝커피 20잔. 동료들과 함께 청렴을 논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직에 있음에 두 말이 있으니 오직 공평하면 밝은 지혜가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채근담), “꺼주세요! 부패의식, 켜주세요! 청렴용산”(창작) 등 5개 문구가 최종 선정됐으며 구는 이를 웹포스터로 제작, 직원들과 공유했다.

구는 이 외도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청백리를 뽑는 ‘PRODUCE 청백리’ 이벤트와 청탁금지법 사례연구 ‘청사연’ 운영, 청렴로고·수첩·결재판·달력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청백공무원 선발’도 눈길을 끈다.

구는 매년 2명의 청백공무원을 선발, 100~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희망부서 우선배치 등 특전을 제공한다. 청렴한 직원을 진짜 ‘VIP’로 모시는 셈이다.

2017년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반부패 우수사례는 10건, 청렴실천 우수사례는 4건이 최종 선정됐다.

구는 해당 대회에서 청렴실천 우수사례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을 이룬 바 있다. 반부패 우수사례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일상의 작은 공감이 청렴의식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청렴을 제도적으로 강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이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고 습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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