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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저층 신축건물 60% 내진성능 확보
종로구, 저층 신축건물 60% 내진성능 확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0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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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내진에 취약한 1~2층 저층 신축건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 경주지진과 올해 포항지진까지 발생하며 최근 지진 대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종로구는 이미 4년 전부터 내진성능 확보에 힘을 쏟아 왔다는 점도 선도적이다.

구는 건축법령에서 정한 내진설계 대상 건물 외에도 내진에 취약한 1~2층 저층 신축건축물까지도 내진구조를 반영한 안전한 건물을 짓도록 건물주를 유도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구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건축허가 대상 저층 건축물 100건 중 68건의 건축물에 내진설계가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안전 체험 모습

저층 건축물에 내진설계를 적용해 공사할 때에는 건축사의 설계 외에도 전문 구조기술사의 내진설계가 추가되어 신축비용 증가요인으로 건물주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구는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축물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재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장기적 관점에서 튼튼하고 안전한 건물은 유지, 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점 등을 건물주에게 설득해 나가기도 했다.

한편 구는 오는 20일과 21일 2일간 주민을 대상으로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재난체험과 대응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포항지진으로 재난사고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진을 포함한 다양한 재난안전체험을 통해 평상시 안전의 소중함과 지진이 발생 시 초기대응을 중요성을 느끼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종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지역에서 재난과 안전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동네안전감시단’과 ‘자율방재단’의 소속 주민 40여명의 재난대비 역량 강화와 지역의 안전리더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체험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누구라도 오는 18일까지 종로구청 안전치수과에 접수하면 재난체험이 가능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의 안전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화재를 예방하듯 지진 역시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에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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