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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부터 강추위 몰려와.. 13일까지 한파 지속
오늘밤부터 강추위 몰려와.. 13일까지 한파 지속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7.1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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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 아침 출근길은 평년기온을 웃돌았지만 이날 밤부터 다시 강추위가 몰려 올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2도로 평년(-1.7도)보다 1.5도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인천 -0.8도, 수원 0.9도, 춘천 -1도, 강릉 1.6도, 청주 1.9도, 대전 2.4도, 전주 0.3도, 부산 3.4도, 제주 7.7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일시적으로 유입된 따듯한 남쪽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낮 최고기온도 서울 5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7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이날 밤부터는 다시 한파가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3도, 청주 -5도, 전주 -4도, 대구 -3도, 부산 -1도 등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파주는 -11도, 대관령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초겨울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이유는 북쪽에 찬 공기가 내려와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높은 고도인 상층 5㎞(500hpa)에 있는 시베리아 북쪽 찬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풍은 북쪽이나 북서쪽의 공기를 우리나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한다"며 "북쪽의 공기는 차가운데 북서풍이 계속 부니깐 찬공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추위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풍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될 경우 남서쪽이나 서쪽 공기는 따뜻하니 기온이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서풍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돈 건 3일(3.1도) 하루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8.2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가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는 평년(-2도)보다 6.2도나 낮은 기온이다. 같은 날 경기 이천 -9.2도 수원 -6.8도, 인천 -6.6도, 강원도 대관령 -14.6도, 북춘천 -11.5도, 충청도 제천 -10.9도, 대전 -7.6도 등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한파는 13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0일 -1도, 11일 -7도를 보이다가 12일에는 -11도까지 떨어지겠다. 13일에도 -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까지 기압계의 정체로 북서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돼 강추위가 이어지겠지만 14일부터는 기압계의 정체가 해소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도 한파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뜻한 공기가 바로 유입되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