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MBC 사장 ‘뉴스타파’ 최승호 선임.. 해고부터 사장까지 우여곡절 끝에 되찾은 미소
MBC 사장 ‘뉴스타파’ 최승호 선임.. 해고부터 사장까지 우여곡절 끝에 되찾은 미소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12.07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최승호(56) 해직 PD가 MBC 새 사장으로 선임됐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7일 오후 제11차 임시 이사회를 속개해 MBC 사장 후보 3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명당 50분씩), 표결을 거쳐 최 후보에게 MBC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면접에는 방문진 이사진 9명 중 야권(구 여권) 이사인 고영주·권혁철·김광동·이인철 이사 4인은 불참했고, 이완기 이사장 포함 여권(구 야권) 이사 5명만 참여했다. 이 후보는 여권 이사 전원 찬성으로 사장 자리에 올랐다. 방문진법에 따르면, 재적 이사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의결 가능하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최 신임 사장은 2010년 '170일 파업' 당시 해고됐다. 이후 고등법원에서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대법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아 이날까지도 '해직 PD' 신분이었다. 해고 이후에는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를 만들었고, '자백'(2016) '공범자들'(2017)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연출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1986년 MBC PD로 입사했다.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3김 시대'를 거쳤고, 1995년 'PD 수첩'에 합류했다.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월까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을 추적한 방송을 내보내 그해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10년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를 만들어 송건호언론상·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차지했다.

2003년 시사교양국 시사교양특임차장, 2005년 시사교양국 2CP CP를 맡았다. 2003~2005년 전국언론노조연맹 부위원장과 MBC노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