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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2006년 한나라당서 안산 시장...국민의당 최고위 '초록 호루라기'
박주원? 2006년 한나라당서 안산 시장...국민의당 최고위 '초록 호루라기'
  • 안병욱 발행인
  • 승인 2017.12.0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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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박 최고위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8일 현재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이자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최고위) 때마다 조금 튀는 발언과 특이한 소품 사용 등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8월27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첫 최고위에서는 "민심 속으로,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초록 호루라기를 부는 최고위원으로 소통하는 정당,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히며 초록 호루라기를 늘 지참했다. 이후 각종 현안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나 다른 정당에 경고 메시지를 전할 때 발언과 함께 호루라기를 불곤 했다.

 

경고 호루라기 부는 박주원 최고위원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심화됐을 때에는 안 대표를 지원 사격해왔다. 지난달 최고위에서는 안 대표의 통합 추진 행보에 대해 "당에 이유식 하나 사오려고 한다"고 지적한 박지원 전 대표를 겨냥하며 실제로 '이유식'을 사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당 대표를 공개 비하하는 건 옳지 못하다" "정치 선배들의 모습이 아니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20여년 간 검찰 수사관으로 활동했다. 수원지검 특별수사부와 서울지검 특별수사부, 대검 중앙수사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으로 경기 안산시장에 당선됐고 시장 재임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대 총선 때에는 무소속으로 안산 지역에 출마했으나 떨어졌고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후보로 다시 한번 국회 입성을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한 언론은 이날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던 김 전 대통령의 100억원 상당 비자금 의혹의 제보자가 박 최고위원이라고 보도했다. 또 박 최고위원이 이 제보를 대가로 경기 안산시장 공천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전 대통령 측은 당시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주성용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대검은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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