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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중구 다산ㆍ약수동-걸어서 예술路' 성과공유
충무아트센터, '중구 다산ㆍ약수동-걸어서 예술路' 성과공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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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충무아트센터(사장 김승업)이 지역문화 진흥사업(자치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개월간 추진해온 <중구 다산ㆍ약수동-걸어서 예술路>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연다.

충무아트센터가 주최ㆍ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다산동에 위치한 ‘예감터 여민’과 ‘써드 플레이스’에서 갖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다산․약수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걷기 문화 정착을 통한 예술 동네 만들기’라는 목표로 △산책 아카이브 △예술로 살롱 △동네가 예술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추진해 왔다.

‘산책 아카이브’는 주민 개개인의 산책로와 동네에 관한 추억을 수집하고 산책지도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계층의 26명의 산책자를 선정해 산책자 동행 인터뷰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과거의 흔적과 기억을 복원했다.

반면에 ‘예술로 살롱’은 주민 네트워크를 발굴․지원하며 주민들의 추억이 중첩된 장소를 발굴해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활용하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충무아트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왔다.

마지막으로 ‘동네가 예술로’는 산책 아카이브에서 수집된 주민들의 동네이야기를 토대로 예술가들이 작업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아카이브 전시이다.

동네곳곳의 인물과 장소 사진, 주민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상, 설치미술 작품전시와 주민의 이야기를 활용한 창극, 대금산조 등 사업의 결과물을 성과공유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중구는 ‘역사문화중심도시 중구 재창조’라는 중장기 계획 아래 <한양도성 다산길 예술․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양도성 성곽길 주변에 위치한 중구 다산․약수동은 총 3만3000명, 약 1만5000 가구가 살고 있는 동네로 다산동에는 장충초․장충중․장충고와 같은 교육기관과 중구구립도서관이 있으며, 약수동에는 중구청소년수련관 등 구민들을 위한 대표 시설이 있다.

다산․약수동은 해방 이후 유입된 사람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네로 개인의 삶과 역사가 깊게 뿌리 잡힌 오래된 곳이다.

자동차라는 교통수단이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에 생긴 동네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주민들의 일상보행이 자연스럽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산동은 서울 한양도성의 일부 성곽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뚜렷한 목적 없이 유유자적 거닐 수 있는 ‘여가보행’이 가능한 동네이며, 약수동은 매봉산 일대로 건강증진의 목적으로 걷는 주민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다산․약수동의 특징과 걷기 좋은 동네라는 특성을 살려 이번 사업이 진행됐다.

충무아트센터 김승업 사장은 “충무아트센터는 2017년 다산․약수동에서 나아가 점진적으로 남산일대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이같은 주민 참여형 지역문화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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