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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보건소, 간편해진 민원업무 눈에 띄네
마포구 보건소, 간편해진 민원업무 눈에 띄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07.3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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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박홍섭)보건소가 기존의 수입증지와 인증기를 모두 없애고 보건소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새 방식을 도입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까지 마포구 주민들은 보건소에서 건강진단서나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발급받으려면 검진 전에 수입증지 판매 창구에 들러 증지를 별도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렇게 구입한 증지를 민원접수원부에 붙이고 소인 작업까지 끝내면 해당검사를 받고 5일후에 진단서를 발급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보건소 민원실도 업무가 번거롭기는 마찬가지였다. 건강진단서 및 결과서 발급건수는 한해 3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수입증지 부착과 인장 찍는 데 드는 시간과 인력 낭비가 상당하며 이때마다 발생하는 종이문서 때문에 문서보관함이 부족한 문제 등이 있었다.
수입증지 이전에 쓰였던 인증기 방식 또한 1대당 2백만원에 달하는 기계 값과 관리비, 잦은 고장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수입증지와 인증기 방식 대신 보건복지부의 보건소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주민만족도 향상에 나섰다.
보건소 통합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민원접수원부, 건강진단서, 건강진단서결과서 등의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포구에서는 프로그램 협력업체의 도움을 얻어 출력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주민들은 민원접수원부에 따로 수입증지를 붙이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수수료를 바로 현금으로 낸 후 필요한 서류를 뗄 수 있게 됐다.
수수료는 담당공무원이 보건소 통합정보시스템 내 총수입통계 민원접수실 상세내역에 표시된 하루치 현금수입(증지수입)만큼 서울시 세외수입 종합징수시스템에서 부과고지서를 출력해 다음날 구 금고에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이 아이디어로 주민들이 증지를 구입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민원처리 속도도 빨라져 주민 편의를 더하고 있으며 수입증지 제작비용과 1백5십여만원의 연간 판매수수료를 절감효과까지 낳고 있다. 또 한해 발생하는 3만여 건의 종이문서를 없앰으로써 행정비용을 줄이고 공간활용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뿐 아니라 수입증지 위조 같은 횡령 원인까지 없앴다.
구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고객만족도는 높이고 예산은 줄이는 큰 효과를 거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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