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중구, 서소문공원 예산 ‘숨통’ 트이나... 양찬현 의원, 5가지 조건 제시
중구, 서소문공원 예산 ‘숨통’ 트이나... 양찬현 의원, 5가지 조건 제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2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가 51억여원의 구비 미확보로 중단 위기에 처했던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예산 배정에 돌파구가 생겼다.

절차상 위반과 종교적 편향성, 사후 관리비 문제 등을 이유로 예산 배정을 반대하던 의원들이 5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서소문 공원 조성을 놓고 지난 1년여의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구의회 양찬현 복지건설위원장은 12일 열린 24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구정질문에 나서 “5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만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만약 조건이 선행된다면 사업 추진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양찬현 의원

양 의원이 제시한 조건은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 △의회와 종교 관계자,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추진 자문위원회 구성 △사후관리 재정부담 중앙부처 또는 서울시 이관 검토 조치 △기존 공간설계 변경 특정종교 편향성 논란 불식 △건립후 특정종교 운영 위탁 지양, 전문적 기관이나 단체 등에 위탁 관리 등 5가지다.

양 의원은 “저를 포함한 (서소문 공원) 조사특위 위원들은 5개월이 넘게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휴일도 없이 조사활동을 해왔다. 그간 유사시설을 통해 비교시찰까지 해가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방안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물이 지난달 29일 채택됐으며 결과 보고서를 집행부에 통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이와 같이 조사특위에서 요구하는 제시 조건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방법으로 공신력 있게 구청장 명의가 확인되는 입장 표명을 명확히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단순히 포괄적인 유감표명이나 공신력이 담보되지 않는 입장표명은 조사특위가 제시하는 조건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오전 10시부터는 집행부의 구정질문 답변(일괄답변)이 예정돼 있어 이날 이같은 조건을 수용하는 입장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