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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인왕산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 개통
서대문구, 안산·인왕산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 개통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7.12.1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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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3일 안산(鞍山)과 인왕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2년 3월 통일로가 생기며 도로로 단절됐던 곳이 45년 만에 다리로 이어진 것으로 폭 11.7m, 길이 80m, 높이 22m의 이 다리는 ‘서대문구 현저동 1-404’와 ‘종로구 무악동 산3-10’ 사이 일명 무악재고개를 잇는다.

구에 따르면 무악재 하늘다리는 슬림한 형태로 시각적 중압감이 적고 구조 안정성이 우수한 ‘강아치교’로 세워졌다. 목재 덱(deck) 계단(333단), 목재 덱 로드(63m), 황토포장(150㎡), 마사토 포장(160㎡), 덱 쉼터(1곳), 정자(1곳)로 구성돼 있다. 총 사업비 62억여 원은 모두 서울시비로 지원받았다.

구는 소나무와 구절초 등 모두 31종 2만600여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를 심었다.

특히, 야생동물 이동을 고려해 ▲식이(食餌) 식물인 때죽나무, 산딸나무, 산사나무, 덜꿩나무, 조팝나무 ▲밀원(蜜源)식물인 산철쭉, 찔레나무,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을 수종으로 선택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무악재 하늘다리 개통으로 동식물 이동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안산자락길에서 이 다리를 거쳐 인왕산 한양도성길까지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문석진 구청장은 백두대간 한북정맥에 해당하는 북한산에서 서울 주산으로 북악,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을 연결해 역사적 맥을 잇고, 동식물의 자연스런 이동과 이용 시민의 편의도 높이기 위해 ‘무악재 녹지연결로 조성’을 민선 6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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