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그간 계단이 높고 불편해 보행에 큰 불편이 있었던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 3기가 설치된다.
이는 ‘지역 숙원사업’의 하나로 보행약자들이 차를 타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종종 발생하고 있는 도로 무단횡단도 사라져 이 지역 보행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4일 오후 2시 용산가족공원 주차장에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는 철도와 차도로 인해 타 육교에 비해 계단이 높고 불편해 공원을 찾는 보행약자들에게는 큰 불편이었다.
구는 지난 2014년 이후 해당 육교에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다수 접수했으며 올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업비 15억원을 편성했으며 서울시 디자인위원회 심의와 철도보호지구 행위신고, 실시설계 용역을 거쳤다.
공사는 9월부터 3개월 간 이어졌다. 가족공원 주차장 입구와 도로 건너편, 그리고 철도 건너편에 각각 15인승 엘리베이터를 1기씩 설치하고 조명, 난간 등 시설물을 보수했다. 엘리베이터마다 폐쇄회로(CC)TV도 1기씩 설치, 사고 발생에 대응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촌동, 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공원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을 위해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를 달았다”며 “한걸음 나아가 경원선을 지하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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