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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검찰 소환 17시간 강도 높은 조사 후 귀가
원유철 검찰 소환 17시간 강도 높은 조사 후 귀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2.14 0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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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피의자 소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3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다가 14일 새벽 17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10시께부터 14일 오전 3시 25분께까지 원 의원을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원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소명이 잘 되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 ‘대가성이 있었다고 생각하느냐’, ‘검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은 채 다소 굳은 표정으로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탔다. 원유철 의원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남부지방검찰청사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이날 검찰 소환은 피의자 신분이다. 원유철 의원은 수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는데, 검찰은 원유철 의원이 지역구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대가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다소 어두운 표정이었다. 몹시 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원유철 의원의 표정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경직된 모습이었다. 원유철 의원은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하겠다”고만 짧게 말하고 곧바로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특히 짤막이 심경만 밝힌 원유철 의원은 자신의 혐의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원유철 의원은 일단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시 기업인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기업인 한 모 씨가 원유철 의원의 옛 보좌관인 권 모 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한 씨가 원유철 의원에게도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지난달 15일 원유철 의원의 사무실과 회계책임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원유철 의원이 한 씨 외에도 여러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대가성이 있는 불법 정치자금인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원유철 의원의 추가 소환은 없다며 오늘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원유철 의원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검찰이 원유철 의원을 소환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원유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시 소재 사업가들에게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잡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이른바 친박계의 한 갈래인 ‘낀박’으로 꼽히는 원유철 의원은 지난 대선 전 정유택 원내대표의 전임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원유철 의원의 정치 경력은 30대 중반 나이에 국회 입성한 기록의 5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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