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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티저 광고 비난 봇물'...양기대 광명시장 "노이즈마케팅 그만하고 도정에 집중하시길"
'남경필 티저 광고 비난 봇물'...양기대 광명시장 "노이즈마케팅 그만하고 도정에 집중하시길"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7.12.1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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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남경필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티저 광고를 놓고 13일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등 차기 경기지사 후보군이 일제히 비판했다.

자신이 기조 발제에 나설 토론회 홍보를 위해 남 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면서다.

글이 게재된 후 비난성 댓글뿐 아니라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남 지사는 13일 오전 페이스북에 새로운 글을 올렸다.

 남 지사는 "여러분들께서 받으셨을 충격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운을 뗐다.

 

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어 "현직 경기도지사이면서 이러한 발제를 한다.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지사 예비주자들은 일제히 남 지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에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 경기도를 포기하신다구(고)요? 경기·서울을 합쳐 광역서울도를 만들자구(고)요?"라면서 "경기도는 지사님 맘(마음)대로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남 지사님이 갑자기 경기도와 서울을 합친다는 ‘원맨쇼’를 해서 황당했다. 경기도의 교통, 청년실업, 수도권 규제 등 여러 난제들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아닌 밤중의 홍두깨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부터 제대로 발전시키고 그런 소리를 하면 들어줄 만 할 텐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처절한 몸부림 같아 참 안타깝다며 일하기 싫으면 그냥 경기도청을 조용히 나가시면 됩니다"고 비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 페이스북 캡처



 전해철(안산상록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경기도는 그동안 지역별 특성에 따른 이견을 조율하지 못하고 불합리한 규제 위주의 정책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지 못했다"며 "그렇다고 경기도만의 정책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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