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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구속심사 우병우, 검찰 출석.. 사찰 민정수석 업무냐? 질문에 “네”
세 번째 구속심사 우병우, 검찰 출석.. 사찰 민정수석 업무냐? 질문에 “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12.1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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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불법사찰'을 지시하고 보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세 번째 구속 위기에 놓인 가운데 검찰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14일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세번째 구속 위기에 놓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18분께 다소 힘 없는 표정으로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세 번째 영장 심사인데 심경이 어떠한가",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사찰이 민정수석의 통상 업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고개를 돌려 "네"라고 짧게 말한 뒤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전략국장에게 자신의 비위를 감찰 중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뒷조사를 지시 및 보고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우 전 수석은 총선에 출마 예정이던 전직 도지사 등을 사찰하도록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 관리 등에 소극적이던 박민권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주변 인물들의 '찍어내기'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교육·과학계 블랙리스트에도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 단체 및 관계자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뒷조사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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