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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구 KBS방송국 ‘아트센터’ 재생... 사전프로그램 운영
남원시, 구 KBS방송국 ‘아트센터’ 재생... 사전프로그램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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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원시가 그간 방치돼 온 구 KBS방송국을 시민들의 문화거점 공간인 아트센터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특히 시는 리모델링에 앞서 시민들이 실제 필요한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사전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어 실질적인 남원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KBS남원방송국은 1952년 개국한 이래 지리산권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오다가 지난 2004년 방송국 개편작업으로 방송문화센터로 격하되면서 방치돼 왔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해 문체부 공모산업(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국비14억 등 총51억원을 들여 시민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재생을 시도 중에 있다.

남원시는 구KBS방송국을 시민들의 실제적인 문화거점공간 아트센터로 탐바꿈 시키기 위해 리모델링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다. 사진은 재봉공예 모습

시는 시설 조성 후 운영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방식이 아닌 리모델링 공사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프로그램을 지난 10월부터 운영했다.

사전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창작공간 운영 △시민문화예술 파일럿 프로그램 場 △문화예술아카데미 △문화예술 판페스티벌 △사운드 아트스트 레지던시 등이다.

‘문화예술 창작공간’은 예술인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작품활동과 문화예술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학술연구, 세미나, 포럼, 국악, 댄스, 무용, 악기 등 약 60개단체 1500여명이 활용했다.

‘시민문화예술 파일럿 프로그램 場’은 지역 시민 문화예술분야 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아트가든, 영상제작 등 지역민이 주도적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트센터 내 시민들이 직접 손바닥 정원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아카데미’는 목공예, 생활리폼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중으로 목공예반은 24인(2개반 14인)이 참여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벤치, 테라스, 수납장 제작을 배우고 있다. 생활리폼반은 24인(3개반 8인)이 참여하여 재봉틀을 이용하여 생활리폼을 만드는 과정이다.

사전프로그램은 내년 6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공간구성과 콘텐츠 운영방향을 확정하고 설계 및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11월까지 완료해 12월경 아트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아트센터 TF팀에서는 아트센터 사업을 총괄기획하고 장기운영계획을 수립할 총괄기획자를 공개채용 공고 중이다.

공고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아트센터 사무국(구KBS)에서 18일~19일간 접수를 받는다.

공고문은 남원시 홈페이지 내 시정소식(시험/채용)게시판에 게시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아트센터조성 TF팀(634-7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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