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현재 공석인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가 오가면서 내부의 잡음을 진압하고 외부와의 협상력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안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중로 의원을, 수석대변인에는 권은희 현 원내수색부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최명길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공석이 됐다.
신임 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육군 준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민의당 간사를 맡고 있다.
권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의 수석대변인으로 내정된 상태다.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손금주 의원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힌 뒤 28일 간 공석이었다.
최고위원에 내정된 김 의원은 "(안 대표가) 전부터 이야기 하다가 어제(13일) 정식으로 전화로 이야기해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어제 안 대표를 만나 수석대변인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내일까지 논의는 해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는 오는 15일 김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다만 수석대변인 임명에 관한 안건은 상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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