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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축가들과 함께 ‘건축학교’ 운영
중구, 건축가들과 함께 ‘건축학교’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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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중ㆍ장충고 참여... 지역탐방, 이론수업, 아이디어도출, 모형제작 등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오는 18일부터 2주간 대경중학교와 장충고등학교에서 건축가들과 함께 하는 '건축학교-우리 동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건축학교’는 학생들이 동네답사와 건축 이론수업을 거쳐 다양한 공간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후 이 과정에서 떠올린 자신의 아이디어를 입체 작품으로 구현해 보는 혁신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번 건축학교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우리 동네에 대한 더 좋은 생각을 공간 측면에서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축학교 수업 운영 모습

한편 건축학교는 서울시 공공건축가인 권현정 아키에듀 건축연구소 대표를 포함 4명의 건축가가 참여해 수업 진행, 1대1 지도, 평가 등을 맡는다.

학생들이 생소한 도시와 건축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 미술, 지리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주제에 접근한다.

고등학생은 5회, 중학생은 수업 능력을 감안해 6회에 걸쳐 이어진다. 대경중은 전환기 프로그램으로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했다.

첫 시간에는 장충동, 남산, 남촌 일대 등을 모델로 현재의 공간 형성에 뿌리가 된 지역 역사를 살펴본다. 이어 주요장소를 직접 탐방하며 그동안 깨달은 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공간의 용도, 크기 등 건축의 기본 개념을 학습해 가는데 학생들은 공간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매회 수업을 통해 담금질 한다.

프로젝트는 아크릴 모형과 우드락을 이용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입체물로 만들고 프리젠테이션으로 이를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건축가들이 1대1로 학생들의 작품과 생각을 평가하고 조언하는, 이른바 '크리틱'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구는 내년부터는 관내 다른 학교로도 건축학교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미래의 도시환경은 지금 학생들의 손에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건축학교로 지역 곳곳 여러 공간에 대한 관심과 건축적 창조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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