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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원외당협위원장 탈락 오열... “결과 받아들일 수 없다”
류여해, 원외당협위원장 탈락 오열... “결과 받아들일 수 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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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당무감사 결과에서 탈락한 류여해 최고위원이 결국 오열했다.

류 최고위원은 “지극히 정치적 목적으로 희생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당무감사 결과는 토사구팽, 후안무치이자 배은망덕이다”고 목놓아 통곡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에서 류여해 최고위원과 권영세·김희정·박민식 전 의원 등 친박계 및 중진 의원 출신 원외당협위원장이 대거 탈락시켰다.

이는 홍준표 대표의 당내 개혁작업의 일환이자 친박계 청산의 또다른 수순이라는 주장으로 탈락자들의 반발이 커지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기자실에서 당무감사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울부짖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하자 서울 서초갑 지역구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해 원외당협위원장에서 탈락했다 (사진=뉴시스)

류 최고위원의 경우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하자 서울 서초갑 지역구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 내용과 탈락기준엔 문제가 있었고 지극히 정치적 목적으로 저를 희생시키려는 목적이 다분하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저는 당의 당원모집요구나 '전술핵 재배치'서명운동 등 지시를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며 "(당무감사 결과는) 토사구팽, 후안무치이자 배은망덕이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사적공천을 하려는 의도로 이번 당무감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한국당에 남아서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이 된 것은 보수우파의 집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서초갑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거나 당에서 뭐 하겠단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 직을 박탈당한 서청원 의원 등도 “못된것만 배웠구만. 당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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