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류여해 이어 당협위원장들도 당무감사 반발... “당내 정치보복 시작, 나는 희생양”
류여해 이어 당협위원장들도 당무감사 반발... “당내 정치보복 시작, 나는 희생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8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당무감사 기준에 탈락한 류여해 최고위원에 이어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도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는 혁신이 아니라 당내 정치보복"이라며 “나는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함께 탈락한 진동규 대전 유성구갑 당협위원장, 김척수 부산 사하구갑 당협위원장, 구본철 인천 계양구갑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에 안 드는 인사들을 몰아내려는 당내 정치보복이 시작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당력을 모아 대여투쟁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기에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를 위해 내부의 정적 제거에 나서고 있다"며 "민심을 받들며 당을 위해 헌신하는 당내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정치 보복은 멈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18일 오후 당무감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척수 부산사하갑 당협위원장, 진동규 대전유성갑 당협위원장,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당협위원장) 의원, 이건영 충남아산을 당협위원장, 구본철 인천계양갑 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

그는 "장두노미(藏頭露尾·'머리는 감췄는데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뜻)라 했다. 오늘 결과에 감추어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사당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울렸고 '살라미식' 찍어내기가 시작됐다. 앞으로 그 작업은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미'는 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살라미'(salami)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의 과제를 여러 단계로 나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전술을 말할 때 쓰이고 있다.

한편 유 의원은 "어떠한 역경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당의 사당화에 굴하지 않겠다"며 "당무감사 결과를 바로잡고 저와 부산 서구동구 당원동지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배석한 김척수·구본철·진동규 위원장도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강하게 요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