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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타워크레인 사고’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서 또 다시 추락사고 발생
‘끊이지 않는 타워크레인 사고’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서 또 다시 추락사고 발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1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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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용인시 물류센터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 후 열흘도 지나지 않아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2시45분께 경기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상작업 중인 L자형 타워크레인이 건물 20층 높이(60여m·1층 2.5m)에 있던 지브(붐대)가 꺾이면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 5명은 타워크레인 상부에서 20층 높이의 마스트(기둥)를 22층으로 올리는 인상작업 중이었다.

18일 오후 2시45분께 경기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인상작업 중 지브가 꺾이면서 작업자 정모(53)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사고는 트롤리가 있는 지브가 지상 방향으로 'ㄴ' 모양으로 꺾이면서 추락, 마스트를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마스트에서 작업하던 정모(53)씨가 땅으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있던 이모(48)씨 등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씨 등 부상자들은 안전고리를 매고 있어 추락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프랑스 포테인사에서 2007년 제조한 MCR225 기종으로, 2009년 국내에 등록됐다. 이 크레인은 T자형과 달리, 지브를 45~60도 각도로 위아래로 움직여 자재를 들어 올려 작업하는 기종이다.

현재 사고가 난 크레인 지브는 'ㄴ' 모양으로 꺾인 채 지지하고 있던 줄에 매달린 상태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크레인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평택시 동삭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아파트 단지다. 최고 층수는 29층으로 2019년 초부터 2324가구(22개 동)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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