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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동문들 반발 관련.. “가짜뉴스다” 발끈
황교안,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동문들 반발 관련.. “가짜뉴스다” 발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2.1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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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9일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되며 동문들이 반발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앞서 대다수 언론은 황 전 총리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과 관련해 성균관대학교 동문들이 반발하며 반대서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황 전 총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일부 언론 등에서 저에 대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일부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에 대해 거론하고 있는 내용은 거의 모두 '페이크(가짜) 뉴스'"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황 전 총리는 "이들이 제기하는 저에 관한 의혹이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제가 그동안의 국회 질의 답변과정에서 그 진상에 대해 이미 상세히 말씀드린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 가짜뉴스를 특정 언론, 특정 세력이 반복적으로 왜곡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거짓 이야기를 기회마다 반복함으로써 거짓을 진실인 양 믿게 하는 전략"이라며 "저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강고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교안 동문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황교안 반대 성균인 일동)'은 "황 동문은 1700만 촛불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정권의 핵심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근거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방해 의혹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정윤회 문건 수사 외압 의혹 ▲5·16쿠데타 혁명 발언 ▲과잉 의전 논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총리 역임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황 전 총리는 무엇보다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방해 의혹,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 방해 의혹, 대통령 기록물 30년 봉인 논란 등을 일으켰다"며 "그는 촛불 이후 적폐청산 분위기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여론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교안 동문이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는가"라며 "오히려 황 동문의 그간 행적을 지켜본 많은 동문들은 부끄러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지난 15일 '2018 자랑스런 성균인상'에 황 전 총리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신년하례식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총동문회는 매년 초 사회 전체로 명망이 있거나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동문으로서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다고 인정되는 동문을 대상으로 '자랑스런 성균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한편 황교안 반대 성균인 일동은 지난 17일부터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까지 약 1800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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