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부터 정치에 꿈을 가지고 여러 가지 공부를 했고, 서울에서 상도동계 어르신들의 정치를 지켜봤기 때문에 30세 나이에 선거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뜻있는 언론들은 이강두 후보가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다보니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한다.지금 전국의 선거판에서는 소위 거창사건보다 몇 배 더한 온갖 부정과 타락이 난무하고 있으면서도 우리 거창을 제물로 삼아 공명선거의 선전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 거창은 속없는 바보들만 사는 동네가 아니다. 이번 사건은 거창을 잘 길들여진 촌동네로 보고 막 다루어도 된다는 거창 경시 풍조에서 나온 작태임을 우리 거창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한 손으로는 부족하다. 두 손으로 밀어달라"는 선거 슬로건도 김 후보자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한다. 이강두 후보의 기호가 6번이라서 한 손만으로 기호를 표시할 수 없는 점을 감안했다.
"무소속은 당선되더라도 안 받아들이겠다. 여당이 안 받으면 아무 일도 못한다"는 YS의 지원 유세도 소용이 없었다.
- 마침내 3월 24일 선거에서 이강두 후보(2만2018표)가?
민자당 이현목 후보(1만3329표)에게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1등 공신이었던 김 후보자가 이강두 의원의 보좌관에 채용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만큼 이 의원의 퇴출은 시간 문제였다.
4월 22일 마산지법 진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정은환 부장판사)는 이 후보와 신모 사무국장에게 징역 1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공명선거 염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국회의원 선거에서 많은 현금을 살포해 선거의 공명성을 해친 행위는 실형을 받아 마땅하다"는 판결 취지였다.
출처 : '돈 살포 후보' 옥중당선, 김태호 작품이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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