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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최고위원 자리놓고 눈치보기... 최소 3자리, 이르면 1월 보궐선거
한국당, 최고위원 자리놓고 눈치보기... 최소 3자리, 이르면 1월 보궐선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2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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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이 대거 사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내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 게임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석의 자리를 최대한 서둘러 채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 중에는 보궐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의 공석이 확실시 되는 최고위원 자리는 3자리다.

앞서 지난 19일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 지도부 인사들도 공천룰을 정할 내년초 전에 늦어도 올해 말까지 사퇴해야 한다"며 "사퇴하지 않으면 지방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한바 있다.

이미 이철우 최고위원은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하며 연말까지 최고위원을 사퇴할 뜻을 밝혔다. 그 외 이재만 최고위원은 대구시장에 이종혁 최고위원은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22일 홍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종혁 최고위원 대신 염동열 의원을 임명했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왼쪽 세번째)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흠 최고위원,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류여해, 이재만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왼쪽 세번째)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흠 최고위원,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류여해, 이재만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지명직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도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이 사퇴할 시 공석이 두 자리가 된다.

한편 최근 당무감사 결과로 반발하고 있는 류여해 최고위원 자리 역시 공석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현재 회부중인 윤리위원회에서 만약 당원권 정지 결정을 내린다면 그 즉시 최고위원직을 박탈당한다.

류 최고위원의 경우는 한 자리인 여성최고위원 몫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류 최고위원의 공석 시 이 자리를 두고도 당내 외 여성후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에 의하면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전당대회가 아닌 1000명이내로 구성된 전국위원회에서 선출된다.

그러나 당헌당규상 선출방법은 명시돼 있지 않다. 현재 전국위원회는 공석인 위원장을 대신해 부 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이 위원장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

결국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더라도 당 최고 의결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룰을 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최고위는 당원 비율과 일반여론조사를 적절히 섞는 방식이나 또 합의추대로 결정할 수도 있다.

일각에선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의 지역구가 둘 다 대구경북(TK) 이였던 만큼 보궐선거 때는 최소 한 석 정도는 다른 지역 출신이 돼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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