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동물병원 진료비 천차만별.. 중성화 수술비 최저 5만원 최고 30만원 차이
동물병원 진료비 천차만별.. 중성화 수술비 최저 5만원 최고 30만원 차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24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지역 동물병원 반려견 의료비가 지역별·항목별에 따라 진료비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지난 9월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소재 193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비 조사 결과다.

24일 소시모에 따르면 193개 동물병원의 반려견에 대한 예방접종비, 기본 검사비, 중성화수술비, 치과(치석제거) 의료비 조사 결과 항목별로 최저가 대비 최고가 비율이 최소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반려견 필수 예방접종 항목인 혼합예방주사(DHPPL), 코로나장염, 전염성기관지염, 광견병 등 4종 접종비용의 서울지역 평균가격은 8만4889원이었다.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3개구는 모두 9만원(최고가)으로 나타나 서울 시내 평균보다 1.1배 높았다. 관악구는 7만15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광견병 예방접종의 경우 서울지역 평균가격은 2만2578원이며 최저가는 2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평균으로는 최저 1만8125원(강동구 평균), 최고 2만7000원(종로구 평균)으로 분석됐다.

광견병은 법정 접종으로 지자체에서 봄, 가을 연 2회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4개 예방접종 항목 모두 서울 시내 평균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지역은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금천구로 조사됐다.

반려견의 일반혈액 검사비, 중성화수술(수컷) 항목은 동물병원별로 최대 6배 차이가 나타났다.

반려견의 일반혈액 검사비는 최저 2만5000원에서 최고 15만원, 중성화 수술비(수컷)는 최저 5만원에서 최고 30만원이었다. 복부초음파비 5.5배, 치석제거비 5.5배 등 서울시내 동물병원 의료비 항목별로 최저 2배에서 최고 6배 차이가 발생했다. 특히 검사비와 수술비에서 차이가 컸다.

소시모는 "반려동물의 의료비와 질병 치료비는 소비자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항목임에도 지역별, 동물병원별로 예방접종비나 질병치료를 위한 검사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적정한 예방과 치료비용 기준·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병원은 의료과정이나 비용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사전 동의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은 가격은 물론 의료설비 수준, 수의사의 기술역량, 동물병원 소재지 등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물 의료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