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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화여론조사 끊어버려라”... 전당원 투표 불참 당부
박지원, “전화여론조사 끊어버려라”... 전당원 투표 불참 당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2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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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의 불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에게 전당원 투표는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전화여론 조사를 끊어버려라. 그것이 국민의당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박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반대를 줄곧 주장해 왔다. 지난 23일에도 페이스북에 그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아니다. 당내 다수 3분의2의 현역 의원이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바른정당은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10% 득표를 하지 못했기에 선거비용을 하나도 보전 받지 못해 지금 재정이 매우 어렵다고들 한다"면서 "정체성도 다르고 우리가 그러한 재정 비용까지 떠안을 것이 뻔한데 함께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합당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이 27일부터 실시되는 전당원 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당원들의 불참을 당부했다. 그는 그것이 국민의당을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박지원 의원이 27일부터 실시되는 전당원 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당원들의 불참을 당부했다. 그는 그것이 국민의당을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은 또 "전당원투표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합당이 반발에 부딪치자 합당의 다른 이름인 재신임투표로 꼼수를 던지고, 여기에 당헌당규 상 명백한 전당원 3분의 1이상 투표 참가 규정도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 또한 지극히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으로 전당원투표 금지 가처분신청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 지킴이 나쁜 투표 거부 운동본부도 출범했다"면서 "안건이 합의되지 않은 전당대회는 설사 개최가 된다해도 안건 통과는 전당대회의장의 날치기 처리 이외는 방법이 없음을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식을 방치하고 죽음의 길로 안내하는 어머니는 없다"면서 "안철수 대표가 합당 추진을 취소하는 용기와 리더십을 발휘하면 자식은 산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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