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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금융권 우량社 채용 노려라
4분기 금융권 우량社 채용 노려라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0.2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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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취업가이드, 자산규모 건전성 등 살펴보면 좋은 직장 곳곳에
 
4분기 취업시장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 기업들이 막바지 채용에 나서고 있다. 금융업종은 높은 연봉으로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취업 분야 중 하나.

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과 FTA 등을 앞두고 금융권은 엄청난 지각변동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처럼 금융권의 '빅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해 각 회사에 지원할 때에는 몇 년 후를 내다보는 선택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취업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우량한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첫 번째 원칙은 자산규모를 살펴보는 것이다. 자산규모는 업계 특성에 따라 몇 천억 원에서 몇 백조원이 넘는 곳도 있다. 업계 수준에 맞춰 그 중 우량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원칙은 건전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자산규모가 아무리 크더라도 그 자산 중 상당수가 부실하다면 소용이 없다. 자산이 어느 정도 건전한지, 즉 부실 자산이 적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

세 번째 원칙은 성장성이다. 국내 자본시장이 개방되고 업종 간의 벽이 허물어질수록 살아남는 곳은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
 
▲ 은행권
은행권의 자산규모는 작게는 2조원부터 크게는 200조원에 가까운 곳도 있다. 총 자산 중 자기자본이 어느 정도인지를 따지는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대출한 돈, 즉 해당 은행 여신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3.05%,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비율은 높을수록,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낮을수록 경영 상태가 좋은 기업이므로 이를 유의해야 한다.
 
▲ 증권사
증시 상황에 의해 경영 여건이 많이 좌우되는 증권 분야는 자산규모와 모 회사의 규모 및 건전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손쉬운 기준 중 하나는 우량한 회사에게만 주어지는 장외파생상품 판매 권한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우량 증권사를 선택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보험사
인수합병이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인 보험사도 그 기업의 장래성과 비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업종이다. 자산규모와 인지도, 그리고 기업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보험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지급여력비율. 이는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험회사의 경영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다. 지급여력비율은 퇴출대상 보험회사를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비율이 100%일 때를 정상으로 보고, 100% 미만이면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퇴출조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선택 시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 상호저축은행
최근 2금융권 중 가장 성장세가 높은 업종 중 하나다. 전국에 걸쳐 110개나 분포하고 있어 향후 활발한 인수합병이 예상되는 업종이기도 하다. 때문에 취업시 1금융권 기업에 비해 정확한 기업정보 파악이 요구된다. 하지만 시중은행과 같이 자산규모와 건전성을 살펴보면 그나마 쉽게 우량 회사를 고를 수가 있다. 자산규모를 중심으로 자기자본비율과 건전성, 지점 개수와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그렇다면 올 4분기 채용을 진행하는 금융권 기업들은 어디가 있을까?
 
먼저, 국민은행은 이달 30일까지 신입행원 공채 원서를 접수받는다. 모집부문은 개인금융 200명, 기업금융 25명, IT부문 25명으로 총 2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2007년 2월 졸업 예정자 포함) 또는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로 전 학년 평균평점이 B학점 이상, TOEIC 성적이 700점 이상이여야 한다. 연령 및 전공에 따른 제한은 없다.
대구은행에서도 11월 3일까지 두자릿수 규모로 신입 창구전담직 채용을 진행한다. 전공 및 연령, 성별 제한은 없다.
 
증권업종에서는 교보증권이 200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영업, 리서치, 본사지원, IT분야 등이며, 학력, 전공, 성별, 연령 등에 있어서 제한을 두지 않고 채용을 실시한다. 원서마감은 오는 27일까지다. 또, 하반기 공채와 별도로 IB부문 신입직원도 모집한다. 11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원자격은 중국어 능통자 및 회계, 재무관련 지식 보유자여야 한다.
 
이 외에 대신증권은 본사/영업점 업무직과 고객지원부 상담직 인력을 두자릿수 규모로 진행한다. 원서마감은 11월 2일까지이며, 2006년 기졸업자나 2007년 2월 졸업예정자로 상경계열과 전산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서울증권도 대졸신입사원 원서접수를 11월 3일까지 받고 있다. 모집부문은 영업, 리서치, 기획관리, 전산부문이며 4년제 대학 졸업 및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사세 확장에 따른 추가적인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모집 기한은 내달 4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50여명 내외로 영업, 기획, 법무, PF, 재경, 인사, 총무 등 전 분야 대상으로 한다.

이 밖에 한국상호저축은행도 신입 및 경력직 입사지원서를 오는 30일까지 접수 받고 있으며, 4년제 대학 졸업 및 졸업예정자로 해외MBA경력자는 채용시 우대한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이사는 "일부 구직자들 중에서는 단순히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타겟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금융권의 경우에는 기업의 이미지 못지않게 기업 정보 수집을 통해 기업의 내실과 건전성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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