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외교부가 27일 지난 2015년 한·일 정부 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에 관한 위안부 TF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위안부 TF 결과 보고서 발표와 별도로 일본 측에 외교적 경로를 통해 사전 설명할 방침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측에서 TF 결과에 대해 이견을 제시할 경우 조정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위안부 TF 결과가 수정될 가능성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일본 측에 결과 보고서를 설명하는 것은 요청이 있었다기보다는 (합의) 상대방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에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오태규 TF 위원장은 직접 언론에 TF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향후 이 결과에 대한 피해자 및 피해자 지원단체 등과의 의견 수렴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12·28 위안부 합의' 과정에 피해자 의견 반영이 부족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며, TF 결과 자체가 정부 정책은 아니지만 십분 반영해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장관은 또한 위안부 합의 문제가 외교적 사안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권 차원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 향후 정부 결정에 피해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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