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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영호 의장 “이영주 사무총장 체포, 문재인 정부 섭섭하다!”
[단독] 김영호 의장 “이영주 사무총장 체포, 문재인 정부 섭섭하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2.28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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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사무총장 농성에 더불어민주당 행태 너무했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과 함께 지난 2014년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를 이끌었던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단식농성을 풀자마자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영주 사무총장은 열흘째 단식농성 중이었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수배 2년만에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체포됐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이에 앞선 지난 27일 이영주 사무총장이 한상균 위원장 등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중이던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다.

이영주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당대표실을 기습 점거하고 열흘째 농성을 이어갔으나, 민주노총측에 의하면 27일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단식농성중단 요청을 수용해 단식농성 해단하기로 했다. 오늘 6시 단식농성 중단후 더불어민민주당사 나와서 이후 병원으로 이송한 이후 당당하게 경찰조사 임할 것”이라고 이영주 총장에 대한 신변에 대해 알려왔다.

이영주 사무총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흘째 단식농성에 들어갔지만 이날 단식농성을 중단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영주 사무총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흘째 단식농성에 들어갔지만 이날 단식농성을 중단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하지만 단식을 중단하고 더불어민주당사를 나온 이영주 사무총장에 대해 경찰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58분쯤 들것에 실린 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나온 이영주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영주 사무총장이 단식농성으로 건강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곧바로 이영주 사무총장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이영주 사무총장이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 21일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인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단체들이 국가 인권위에 앞으로 기자회견하라고 항의를 했다. 근데 바로 집권 여당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지금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라면서 “취재하러 오신 언론 관계자 여러분 이 사실을 정확하게 취재해서 긴급으로 보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영주 사무총장이 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하자 취재진과 외부인의 출입을 일절 차단하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당사 앞 기자회견조차 경찰을 동원해서 사전 차단했다. 

김영호 의장은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과 민주 대개혁을 얘기하고 있는 정부. 촛불 혁명 정부라고 스스로를 칭하고 있는 이 정부. 집권 여당 앞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민주국가에 가장 기본적인 언론의 자유를 이렇게 경찰을 동원해서 짓밟고 있다”면서 “언론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서 취재해서 긴급하게 보내주기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호 의장은 특히 “시민혁명으로 옳지 못한 권력을 몰아내고 시민 혁명의 힘으로 권력이 세워진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하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지금 여기 온 것은 양심수를 석방하라는 문재인 정부가 되게끔 만들어진 촛불시민 혁명들. 그것을 하다가 옥에 갇힌 사람들. 많은 양심수들의 석방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인데 그것을 막는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역사 앞에 반역을 하는 것이고 거짓말을 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행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의장은 이에 더 나아가 “이번 역사에서 제일 1번 해야 될 순서가 문재인 정부의 제일 먼저 해야 될 순서가 한상균 위원장을 옥에서 풀어주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이라면서 “역사에서도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혁명 과정에서 옥에 가서 죽어가셨던 분들 제일 먼저 감옥 문을 여는 것이 역사의 제일 우선 일인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고, 자기들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호 의장은 이에 덧붙여 “역사 앞에 쫄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30년 전에 87년 노동자 대투쟁. 6월 항쟁 때 제일 먼저 군사 정권 하에서도 국가 보안법. 거기에 싸우던 모든 사람들. 옥에서 제일 먼저 풀어준 것이 군사 정권 하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민주혁명, 촛불혁명 광화문 광장에서 명예롭게 세계 시민들이 보는 역사 앞에서 한 촛불혁명 위에 세워진 권력이 제일 먼저 한상균 위원장 양심수를 석방해야 되는데 지금까지 6개월이 넘고 1년 가까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미루고 있다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잃고 있는 거고, 자기들 이러다가 여론 핑계 대고 역사의 반역으로 돌아설 지도 모르는 의심이 가는 그런 판국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을 맹렬히 비판했다.

김영호 의장은 이에 더 나아가 “새누리당 박근혜 권력 치하에서 그 모든 부정한 일을 해왔던 세력들은 역사 앞에 죄를 짓고 감옥을 가야 하는데 일부 살아서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있는 국회위원들. 또 언론에 종사했던 세력들. 모든 권력에 부역했던 자들은 역사의 감옥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고, 거기에 저항했던 세력이 사람들은 석방해야 되는 게 역사의 순리인데 그것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문재인 정부가 역사를 읽지 못하는, 눈치를 보는. 저 사람들은 언제든 자기 정당성을 국민한테 거짓말 시키려고 하는 호시탐탐 노리면서. 지금도 죽어가면서도 종북 얘기하면서 자기 정당화를 얘기하고. 민주노총을 국민과 이간시키면서 호도시키려고 하고 거기에 따라서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제일 우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에서는 뭐 촛불 청구서냐? 이렇게 사설도 올렸는데. 항상 저들을 저렇게 이간을 시킨다”고 적폐 세력과 함께 언론도 싸잡아 비판했다.

김영호 의장은 이에 더 나아가 “자유한국당 등 적폐 세력들은 지금 자기들 주장한 것을 합리화 시키려하는 하는 상황이다. 그것을 뛰어 넘고 간단히 전에는 쫄아 있었다고 하면 지금은 촛불혁명으로 힘을 실어주었던 문재인 정권이기 때문에 당당히 맞서서 역사의 부정한 적폐를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서는 외세에 빌붙어 한반도 평화를 해치고자 했던 이런 것까지 뛰어 넘어서 가야 될 역사적인 책무가 지금 촛불혁명이 문재인 정권에 쥐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문재인 정권에 따끔하게 일침했다.

이영주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사 당 대표 사무실을 점거하고 구속 노동자 석방과 정치수배 해제를 요구하며 열흘 동안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이영주 사무총장은 2015년 5월 1일 노동절 집회와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 등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경찰 수배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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