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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노점 매대 디자인 가이드라인 18종 제시
중구, 노점 매대 디자인 가이드라인 18종 제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2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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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국 최초로 노점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이번에는 거리가게(노점) 매대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모두 18종으로 기본형과 응용형을 함께 선보여 현장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청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거리가게 디자인 체계를 구축하고 매대 제작비용에 대한 상인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며 효과를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디자인은 크게 계단형, 좌판형, 평상형, 적치형으로 나뉘었다. 여기에 거리가게 위치에 따라 전통시장, 대로변, 관광특구로 구분하고 보행환경, 판매방식, 매대 고정 및 개폐 방식을 고려해 세분화했다.

거리가게(노점) 디자인 시안 중 하나
거리가게(노점) 디자인 시안 중 하나

아울러 음식, 잡화, 의류처럼 판매물품에 따라 적용 가능한 디자인도 제안했다. 잠금장치, 이동 바퀴, 수납공간 등 상인의 사용 편의를 높이는 요소를 디자인 곳곳에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노점실명제에 따른 도로점용허가증과 간판, 가게 홍보문구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도 적절히 배치했다. 서체는 가게 개성을 살리도록 자유롭게 허용했다. 색상은 무채색 계열을 바탕으로 약간 포인트만 주도록 디자인했다.

자세한 시안은 중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홈페이지 (http://designgl.junggu.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중구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서울시 등 상위 가이드라인 현황을 조사하고 관내 가로경관과 도시환경을 면밀히 분석했다.

전문가와 상인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5개월간 다양한 접근 끝에 디자인을 내놨다.

한편 새로 확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대를 제작하는 거리가게 상인과 제작 업체는 앞으로 구와 디자인 계획부터 설치까지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는 구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도 거쳐야 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노점실명제 목적이 거리질서 확립이라면 이번 거리가게 디자인 개발은 거리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라며“현장여건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조화롭게 운영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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