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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018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발표
안랩, 2018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발표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7.12.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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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안랩은 28일, 내년에 예상되는 보안 위협을 정리해 ‘2018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안랩에 따르면 먼저, 내년에는 랜섬웨어 제작 및 유포 서비스(Ransomeware-as-a Service, 이하 RaaS)에서 나아가 ‘사이버 범죄의 서비스화(Crime-as-a-Service, 이하 CaaS)’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aaS는 사이버 범죄 조직이 개발, 판매, 유통, 마케팅까지 세분화된 기업의 형태를 갖춘다는 특징이 있다. 2018년에는 이러한 기업형 사이버 조직의 증가로 CaaS가 본격화되면서 랜섬웨어, 보안이 취약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공격 등 금전을 노린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사용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공급 과정에 악성코드를 숨겨 공격하는 방식으로, 올해에 이어 공급망을 이용한 공격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워드, 엑셀 등 MS 오피스 문서나 한글 파일 등 문서 파일을 이용한 공격이 2018년에는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문서 파일을 이용한 공격은 주로 악성 매크로 코드를 삽입한 형태였던 반면, 앞으로는 문서 내 개체 삽입 등 매크로 삽입 외의 형태로 악성코드를 실행하는 방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윈도우(Windows) 뿐만 아니라 리눅스(Linux), 맥(Mac), 안드로이드(Android) 등 다양한 OS를 노리는 악성코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국내 웹 호스팅 업체와 대형 IDC 업체의 리눅스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대규모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리눅스 시스템에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악성코드까지 등장하며 금전적 이득을 추구하는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로봇청소기, IP 카메라, 스마트 냉장고 등 IoT 기기가 보편화되며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OS를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IoT 기기 등을 노리는 악성코드가 등장하며 일상 생활과 밀접한 공격들이 증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18년에는 공격자들이 모바일 악성코드 유포 경로를 더욱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가하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기업·기관 등의 노력으로 스마트폰 보안, 사용자 보안 인식 등이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공격자들은 악성코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유포하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고 이 추세는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공격자들은 스미싱, 악성 이메일, 유명 앱 사칭 등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기존 방식에 더해 다양한 안드로이드 공식 앱 마켓에 악성코드를 포함한 앱을 직접 등록하는 등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경로를 확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2018년에는 기존의 공격 방식이 더욱 다양화·고도화되고 조직화된 모습을 갖춘 사이버 범죄 조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랩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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