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대목동병원 사망 사건’ 경찰, 병원관계자 3명 소환조사
‘이대목동병원 사망 사건’ 경찰, 병원관계자 3명 소환조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29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9일 병원관계자들을 불러 소환조사를 실시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이날 사망 당시 근무하지 않았던 전공의 1명과 사망 전일 근무한 간호사 2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의사 출신 대구지검 장준혁 검사를 포함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동시에 소아청소년·내과 전공의들로 구성된 의료자문단을 구성했다.

세 차례에 걸친 병원 관계자 조사로 간호사와 전공의의 근무 체계가 어느정도 파악된 가운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망 전후 신생아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치의를 비롯한 교수진 급 회진체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르면 다음주 교수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이대목동 등 5개 병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대목동병원 감염관리실의 감염관리 관련 대장과 자료를, 사망한 4명의 신생아 외 당일 입원해 있던 신생아 12명 전원에 대한 전산의무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로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반적 위생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가 26일 사망사건 전후 전원·퇴원한 신생아 12명(16명 입원·4명 사망) 중 9명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는 인큐베이터·모포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사망 신생아 4명 중 1명의 의무기록에서 사망 5일 전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해당 신생아는 격리조치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1시30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사망했다. 숨진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