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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학로 연극배우들 아픈 아이들에 ‘특별한 선물’
종로구, 대학로 연극배우들 아픈 아이들에 ‘특별한 선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29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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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학로문화지구 내 예술인들이 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선물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가 직접 아이들에게 사계절 동화를 읽어주고 매월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겐 마임․마술 등을 선보이는 것으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은 2018년에도 장기 입원중인 환아들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사업 ‘어린이병원힐링플레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병원힐링플레이’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종로문화재단과 벽산엔지니어링(주)의 매칭과 대학로문화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노력이 더해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대학로 예술인들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아들에게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
대학로 예술인들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아들에게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병원힐링플레이는 어린이들을 위한 ▲힐링드라마 ▲배우가 읽어주는 사계절동화 ▲인형극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힐링드라마는 일종의 연극놀이치료 프로그램으로 6명 이내로 그룹을 지어연극배우이자 연극치료사가 아이들과 함께 역할극을 하는 것이다.

어린이 병원과 일정을 조율해 월 2회 진행한다. 아이들은 함께 놀이처럼 연극을 하면서 아픔으로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배우가 읽어주는 사계절 동화는 상시프로그램으로 연극배우가 1:1로 아이에게 편안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며 교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형극장은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며, 셋째 주에는 병원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합동 생일파티인 ‘키즈파티’를 열어 마임․마술 등을 선보인다.

벽산엔지니어링(주)은 임직원 1% 급여 나눔을 통한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이번 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했다. (재)종로문화재단은 세부 프로그램 기획과 더불어 대학로문화지구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한국연극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사)한국연극치료협회, 좋은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 극단학전, 종로아이들극장, 사계절출판사 등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어린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한편, 종로문화재단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외에도 프로그램을 요청한 관외 어린이병원들의 프로그램도 다수 지원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재단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공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맹학교 아이들을 위한 소리동화 ‘조이의 다락방’,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크리스마스 공연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을 통한 어린이 프로그램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아픔을 잊고 해맑게 웃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처럼 의미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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