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당은 29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빠져 있다며 “힘이 쏙 빠진 쭉정이 사면”이라고 평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이번 사면의 목적으로 사회적 갈등의 치유와 통합을 들었지만 핵심은 쏙 빠져 있다”며 “정부는 사면의 목적을 재고해 조속한 시일 안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친여권인사인 정 전 의원을 사면하면서도 한 위원장을 배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 위원장에 대한 사면은 시민 사회와 종교계, 노동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한 위원장의 징역형이 지난 정권의 잘못된 노동정책으로 말미암은 것을 생각하면 이번 사면에 반드시 포함됐어야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첫 특별사면 대상자엔 'BBK 저격수'로 불리던 정 전 의원, 용산 철거현장 화재 사망 사건 가담자 25명 등 총 6444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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