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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군에 장성 승진의 길 터줬다!
문재인 대통령 여군에 장성 승진의 길 터줬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2.29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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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준장 등 여군 3명 동시 장군 진급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군 3명을 장군에 승진시켜 우리나라 창군 이래 첫 여군 장성 진급이 현실이 됐다. 장군이된 강선영 대령 소식이 전해지자 사주관상 관련 게시판엔 강선영 준장 관련 부지런히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강선영 준장처럼 여성은 별을 달면 안되나? 강선영 준장 진급은 문재인 대통령의 우리나라 군부대 여성차별 철폐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에 임명된 강선영 대령은 지난 28일 장군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했다. 강선영 준장 등 우리나라 창군 이후 최초로 여군 3명이 동시에 ‘별’을 달게 돼자 사주관상 관련 커뮤니티에선 앞다투어 한수가 있다는 사주관상 전문가들이 강선영 준장의 관상 관련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강선영 준장의 진급은 그만큼 우리사회에 파격을 던져줬다. 강선영 준장 등 여성의 장성진출은 여성들에게 있어서도 장성 진급의 물꼬를 튼 혁신적인 계기가 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강신영 등 여성 장성의 출현으로 부대 내 여권의 신장 역시 다시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를 발표하면서 강선영 육군 대령(항공병과·여군 35기)과 허수연 육군 대령(보병병과·여군 33기) 등 전투병과 2명 및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간사 27기) 등 비전투병과 1명을 준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선영 준장은 전투병과 여군 최초로 특정기간 근무 후 전역해야 하는 임기제 진급이 아니라 일반 진급에 성공했다.

강선영 준장의 탄생으로 우리나라 여군 장교들의 미래 진급과 처우 개선에 대한 전망이 밝게 됐다. 강선영 장군의 진급은 우리나라 여군의 표본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여군 장교 임관식 장면
강선영 준장의 탄생으로 우리나라 여군 장교들의 미래 진급과 처우 개선에 대한 전망이 밝게 됐다. 강선영 장군의 진급은 우리나라 여군의 표본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여군 장교 임관식 장면

강선영 준장은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허 준장은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에 임명됐다. 국방부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여성 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여성 인재를 중용했다”고 강선영 준장 진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강선영 준장과 더불어 이번 장성인사에선 총 110명이 진급했다. 육군 대령 52명과 해군 대령 10명, 해병대 대령 3명, 공군 대령 12명 등 77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의 일환인 장군 정원 감축을 추진하기 위해 준장 수를 최초 계획보다 7명 줄여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준장에서 소장으로 31명, 소장에서 중장으로 2명이 각각 진급했다. 중장 진급자는 김영환 육군 소장(육사 42기)과 부석종 해군 소장(해사 40기)이다. 김 중장은 정보본부장으로, 부 중장은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선영 준장의 진급은 단수한 행운도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강선영 준장 진급도 파격이지만 육사출신 일색이던 장성급 인사에서 3사와 학군·학사장교 출신도 다수 발탁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해 준장 기준 비(非)육사 출신 비율이 약 20%였으나, 이번 인사로 31%까지 높아졌다. 해군·해병·공군은 2013년도 이후 사관학교 출신이 준장 진급을 독차지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해병·공군에서도 1명씩 학군·학사장교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 역시 강선영 육군 대령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준장)에 임명된 것과 같은 파격이 아닐 수 없다.

국방부는 여성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에서 여군 2명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강선영 육군 대령과 허수연 육군 대령은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과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각각 중용됐다. 이번에 진급한 국군간호사관학교장 권명옥 육군 대령을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 여상 장군 진급자는 총 3명이고 향후 강선영 준장처럼 여성 장성 진급이 물꼬를 튼 만큼 군부대에서도 여성들의 진급과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무지개빛 전망이 생기게 됐다.

특히 국방부는 강선영 준장을 비롯해 여성 대령 3명이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선영 준장은 전투병과 최초로 임기제가 아닌 정상으로 진급한 사례로 분류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선영 준장의 장성 진급 의미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다. 

강선영 준장은 여군 35기로 지난 1990년도에 임관 후 △UH-1H 최초 정조종사 △특전사 최초 여장교 강하조장 △특전사 대대 최초 여팀장 △최초 항공대대장 △최초 항공단장 등 우리나라 군부대와 군사 관련 여러 분야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럿 지니고 있는 여군의 상징적 인물이다.

특히 강선영 장군은 지금껏 특전사, 전투항공단, 합동참모본부, 해외파병 등 지금까지 야전과 작전을 넘나들며 군 생활을 이어왔다. 강선영 장군을 포함해 이번 군 장성 인사에서는 3명의 여장군에 배출됐다.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임명된 권명옥 준장도 그 중 하나다.

아울러 강선영 장군 등 3명의 이번 여군 장성 인사는 과거 준장 진급 인사에서 여군은 1명 정도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진급이 이뤄진 것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군 인사에 해당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국방부 장성인사에도 이 중 유독 눈에 띄는 임명이 강선영 준장인 이유는 육군 내부에서는 임기제(2년후 자동전역) 장성 진급이 아닌 여군 내 최초의 정상진급 사례라 더욱 축하하는 분위기다. 강선영 장군의 준장 진급은 ‘최초’라는 말 뒤에 숨은 강선영 준장의 불굴의 의지와 남다른 노력에 근간한 것이어서 동료들이 박수를 더욱 많이 받고 있고, 강선영 준장은 우리나라 여군들의 이상형이자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선영 준장은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군이 편견없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할 수 있게 해줬으며 평등한 보직관리를 해주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강선영 준장은 특전사, 전투항공단, 합동참모본부, 해외파병 등 지금까지 야전과 작전을 넘나들며 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강선영 준장은 특히 특전사에서 잦은 강하 훈련을 하며 다양한 헬기를 경험했던 것이 항공병과로 옮기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강선영 준장은 또한 1993년 육군 항공학교에 입교, 회전익 조종사 95기로 1등으로 수료한 이래 우리 육군의 주력 헬기인 UH-1H, CH-47, 500MD, UH-60 조종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강선영 장군의 억척 군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선영 준장은 항공병과 임무를 수행하며 피우진 보훈처장과 춘천에서 함께 근무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영 준장은 “항공병과에서 장군이 되기가 어려운데 부족하나마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기회로 남은 기간 군과 국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군인정신이 잔뜩 배어나오는 포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강선영 준장은 남군이 월등히 많은 군 여건에서 여군 후배들에게 ‘전우애’를 강조했다. 강선영 장군의 탄생으로 우리나라 전력에 여성의 몫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선영 장군이 군부대에서 여성 전투력은 결고 전시용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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