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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의원“ 이건 아니잖아~~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통일부 국감 중단
“김용갑 의원“ 이건 아니잖아~~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통일부 국감 중단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0.27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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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의원-김용갑 의원 발언은 욕설보다 심한 폭력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26일 국회 통외통위 국감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 노릇을 자임하고 있다”, “6.15 민족대축전 당시 광주는 해방구였다”고 언급한것에 대해 임종석 의원은 “자신의 소신을 위해 주먹질이나 욕설을 해선 안 되듯 도를 넘는 발언도 마찬가지”라면서 “현 정권이 나라를 팔아먹는 짓을 했다는 둥의 김용갑 의원 발언은 욕설보다 심한 폭력인 만큼,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울분을 삼킨 임종석 의원은 “김 의원이 도를 넘는 발언으로 국감을 파행시키고도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지역감정 조장, 정치선동 등과 같은 적반하장격의 발언도 이어갔다”면서 “적절한 사과를 하라는 우리의 요구가 어떻게 지난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임의원은 “김 의원은 우리당 의원들이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정치선동을 한다고 비판했지 사과는 한 마디도 안했다. 완전 적반하장이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얘길 하는데 어떻게 넘어가자고 하는 것인가. 분명한 사과가 없으면 넘어갈 수 없다.” 
 
여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김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금 나를 재판하자는 거냐. 이건 인격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최재천 의원은 “(김 의원은) 재판 할 자격도 없다”고 맞섰다.
 
최성 의원은 “전두환 정권과 안기부는 80년 광주를 ‘공산세력의 해방구’로 묘사했다. 김용갑 의원은 그 당시 안기부에 있었다. 김용갑 의원의 오늘 발언은 광주가 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 대선승리를 위해 50년 동안 쓴 색깔론은 17대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본인이 전두환 정권에 빌붙어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광주 시민들이 안고있는 아픈 기억과 상처를 들춰내어 또 한번 비통함을 느끼게 한 김 의원의 왜곡된 발언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     © 박성현 기자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일부에서도 김용갑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노무현 정권 '친북좌파'라는 것은 한나라당 '수구꼴통'이라는 것과 다르지 않아" 한나라당의 3선 중진으로 국회 재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의화 의원이(부산 중ㆍ동구) 당내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김용갑 의원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던 상관 안하고 자기식대로 일을 터트리고 나중에는 나 몰라라 하는 한나라당은 좀 더 깊이 반성하고 김용갑 의원과 같은 발언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마련을 해야 할 것이다.
 
차떼기당이라는 치욕을 안고 있으면서도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로 너무 막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고 계속 막무가내 식으로 나간다면 결국 국민들은 등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며, 더 이상 한나라당은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국민을 생각하는 정당,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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