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11기 어린이 도슨트(전시 해설사, docent)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도슨트는 박물관 주 관람객인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전시물에 관해 설명해 준다.
모집대상은 3월 새 학년 기준으로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자연사(自然史)와 박물관에 관심 있는 학생이며, 10명을 선발한다.
희망 학생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3분 이내 전시해설 시나리오, 관심 전시코너 등을 써넣은 뒤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이용해 내면 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8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이론과 멘토링 교육을 받고 견학도 한다. 이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박물관에서 월 1회 이상 도슨트로 활동한다.
어린이 도슨트에게는 활동기간 중, 동반 가족 포함 박물관 무료입장,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박물관 행사 초청, 박물관 홍보물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구는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운영과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전시설명을 위해 12기 성인 도슨트 교육생도 모집한다.
대상은 ▲자연사 관련 대학 전공학과 졸업자 ▲전문대졸 이상으로 자연사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열정이 있어 도슨트 활동에 적합한 자 ▲자연사에 관심 있는 외국어 능통자 및 수화가능자 등이다.
교육생 인원은 20명이며,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박물관은 1~4월 중 10주 간 토요일 오전에 우주의 탄생, 고생물학 개요, 식물 동물 곤충의 분류, 보호야생동식물, 표본 제작법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한 후 필기시험과 전시장 테스트를 거쳐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5월 한 달간 수습 후 6∼12월 박물관에서 예비 도슨트로 활동하고 2019년 1월 수료식과 함께 정식 도슨트로 위촉을 받는다.
성인 도슨트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과학강연 무료 수강, 도서 대출, 심화교육(이론, 탐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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