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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앞둔 바른정당, 마지막 고비... 내부 인사 탈당 조짐에 ‘고심’
‘통합’ 앞둔 바른정당, 마지막 고비... 내부 인사 탈당 조짐에 ‘고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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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본격적으로 국민의당과의 통합 작업에 착수한 바른정당이 소속 인사들의 추가 탈당 조짐을 보이며 또다시 고민에 휩싸였다.

남경필, 김세연, 이학재 의원 등이 내주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희룡제주지사까지 통합에 의문을 제기하며 탈당을 시사한 상태다.

추후 통합신당의 규모가 어느정도 일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만큼 유승민 대표를 포함한 통합 찬성파 의원들은 3차 탈당사태를 막아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지난해 33명의 의원들로 창당 후 1·2차 탈당 사태를 겪으며 총 22명의 의원들을 자유한국당으로 떠나보내며 현재 11명의 의원들만이 남아 있다.

바른정당이 이번에도 추가 탈당자를 내면 최악의 경우 의원 수가 한자릿수로 줄게 된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눈앞에 둔 바른정당이 당 내부 인사들의 탈당 조짐에 위기를 맞고 있다. 유승민 대표는 이들 인사들에 대한 최대한 설득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눈앞에 둔 바른정당이 당 내부 인사들의 탈당 조짐에 위기를 맞고 있다. 유승민 대표는 이들 인사들에 대한 최대한 설득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현재 한국당으로의 복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바른정당원은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이학재 의원 등이다.

남 지사는 지난 3일 "지금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동참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한국당으로의 복당을 얘기하는 건 너무 빠르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남 지사 측 관계자는 "남 지사가 한국당 후보로 경기지사에 나갈 수 있다면 복당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는 10일부터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이후 김 의원과 이 의원의 당협위원장 정리가 된다고 보면 남 지사도 다음주 안으로는 복당을 결정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 측 관계자도 지역구 사정으로 인해 두 의원이 한국당 복당을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은 아니지만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의문을 제기하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원 지사의 경우에는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원 지사는 3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하는 게 아직 최종적인 모습이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 대표 등은 상황을 주시하며 물밑 접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탈당 관련 논란이 외부로 확산될 경우 자칫 통합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유발할 있는 만큼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확히 아는 바는 없지만 최대한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계속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있다. 일단 두고보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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