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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민공동이용시설’ 명칭 공모 결과 발표
종로구, ‘주민공동이용시설’ 명칭 공모 결과 발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0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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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창신1동 당고개 경로당, 창신2, 3동, 숭인1동 등의 ‘주민공동이용시설’ 이름짓기(네이밍) 공모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번 이름짓기 공모는 역사성, 상징성 등 지역 특성이 반영되고 시설과 어울리는 명칭 선정을 위해 주민과 설계자 및 용역관계자, 직원 등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창구로 마련하게 됐다.

그 결과 ▲창신1동 당고개 경로당은 ‘토월(兎月)’ ▲창신2동 주민공동이용시설은 ‘회오리마당’ ▲창신3동(구 원각사) 공동이용시설은 ‘지봉서관(芝峯書館)’ ▲숭인1동 공동작업장은 ‘수수헌(秀手軒)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창신1동 당고개 경로당은 지상3층․지하2층, 연면적 1334㎡ 규모로 경로당과 드림스타트 강당, 재생협동조합으로 쓰일 예정이며, 토월 (兎月)은 ‘달’을 토끼가 살고 있다 해서 이르는 말로, 과거 백남준 선생이 나고 자란 집터의 한복판이라는 장소적 의미를 담아 백남준 선생의 대표작 ‘달에 사는 토끼’를 오마주해 달과 토끼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칭으로 선정했다.

창신3동 주민공동이용시설 조감도, 창신3동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지봉서관(芝峯書館)으로 명명됐다
창신3동 주민공동이용시설 조감도, 창신3동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지봉서관(芝峯書館)으로 명명됐다

창신2동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지상3층, 128㎡ 규모로 마을미디어 주민활동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회오리길에 접해 있는 장소적 의미를 담아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인 회오리마당으로 정했다.

또한 창신3동 공동이용시설은 지상2층․지하3층, 763㎡ 규모로 북카페와 주민활동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며, 세상을 바라보던 지봉 이수광의 이상을 담은 도서관이 되어 지역주민들의 지식에 대한 갈증을 달래줄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반영해 지봉서관(芝峯書館)으로 지었다.

한편 숭인1동 공동작업장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지상2층, 261㎡ 규모로 공공작업장과 주민활동공간으로 쓰일 계획이며 아름답고 귀한 ‘손’들이 모여 함께 어울리는 주민공동시설이라는 뜻에서 수수헌(秀手軒)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해 9월 5일부터 9월 19일까지 공모제안서를 이메일 접수했으며, 1차 내부 자체심사를 거친 후 각 동별 주민협의체 대표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창의성 ▲적합성 ▲계속성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

심사는 창신숭인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적인 의미, 건축물의 용도 및 기능을 잘 표현하는지에 기준을 두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사용해야하는 만큼 지역 주민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총 네 곳의 시설이 지난해 완공됐으며,그에 걸맞은 이름을 주민과 함께 지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창신숭인 지역에서 앞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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