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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실장 "文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 호치민의 정치철학에 빗대"
임종석 실장 "文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 호치민의 정치철학에 빗대"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8.01.0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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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남북관계는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베트남 정치지도자 호치민(胡志明)의 철학에 빗댔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새해를 맞아 가슴에 담은 경구"라며 호치민의 유명한 행동원칙이자 정치 철학인 '이불변 응만변'(以不變應萬變)을 인용했다.

  임 실장은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면서 새삼 '진심과 정성'의 중요성을 배운다"며 "대통령은 이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모든 변화를 헤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으로서 올해는 저도 열심히 따라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불변 응만변'은 베트남 정치지도자 호치민의 잘 알려진 행동원칙으로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 가지 변화에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 실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에서 '진심과 정성'을 언급한 것은 문 대통령이 꾸준하게 내세워 온 '한반도 운전자론'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 "미국은 100%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의 성과로 연결시킨 것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된다며 북한 문제야말로 우리가 주인이라는 '한반도 운전자론'을 국제사회에 거듭 각인시켜 왔다.

  지난 6월28일 취임 후 첫 워싱턴 순방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같은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후 7월 독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9월 한·러 정상회담, 11월 동남아 순방, 12월 한·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정상외교 속에서 반복해서 우리의 입장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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