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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르신 독서도우미 489명 인증서 수여… 본격 활동 시작
경기도 어르신 독서도우미 489명 인증서 수여… 본격 활동 시작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08.10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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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경기도 어르신 독서도우미 489명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도는 11일(수) 14시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경기 어르신 독서도우미 인증서 수여식 및 구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영규 경기교총회장, 김성룡 교보문고 대표이사, 어르신 독서도우미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교육을 마친 노인 중 참여 성적이 우수한 304명은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시설, 도서관 등에 파견되어 삶의 지혜와 독서코칭 교육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법, 책을 통해 인생의 길을 찾는 방법을 가르치는 ‘어르신 독서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독서도우미들은 수료식 후 5개월 간, 1주일에 2개 대상기관을 방문하여 어린이를 위한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월 4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어르신 독서도우미는 고령화 사회에 있어서 지식과 경륜을 쌓은 노인들, 특히 교직 은퇴자들의 연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33년간 교단에 섰다 공로 퇴직했다는 김화자(71.여)씨는 “나이가 들면서 무뎌졌던 감정이 다시 새롭게 피어나는 기분”이라며 “마지막으로 독서도우미로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는 아울러 이날 이들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파견대상 기관인 전국지역아동센터 경기도협의회·경기도보육시설연합회와 MOU를 체결한다.
어르신 독서도우미들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경기도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 맞춤형 독서코칭 교육을 통해 이론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독서신문 발행, 역할극 등 실무교육을 수료했다.
경기도 김동근 교육국장은 “어르신 독서도우미 과정을 2011년부터는 초급에서 중급·고급 독서코칭 과정도 개설하는 등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이 독서지도사로 성장하여 지역사회에 중요한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도는 어르신 독서도우미 사업이 노인 일자리 창출, 어린이 독서 습관 형성, 각 세대 간 교감 형성 등으로 향후 어린이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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