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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투자자들 “아동 스마트폰 중독 막아라” 회사 압박
애플 투자자들 “아동 스마트폰 중독 막아라” 회사 압박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8.01.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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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애플의 일부 투자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스마트폰 중독 등 휴대전화 사용이 아동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의 행동주의 투자회사 자나 파트너스(Jana Partners)와 캘리포니아교원연금(CalSTRS)은 전날 애플에 서한을 보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에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투자자는 서한에서 최근 학생들의 집중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우울증의 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애플이 추가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모들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사용 시간 또는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동들이 최적의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부모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면 장기적인 주주 가치는 올라가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동주의 투자가 배리 로젠스타인이 설립한 자나 파트너스는 퀄컴과 미국 식품 회사들의 경영 전략 변경, 재무적 구조조정 등을 요구하는 캠페인으로 유명한 투자회사다. 이 회사가 공중보건 문제를 활용해 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캘리포니아교원연금은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금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해 석탄화력회사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등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 펀드는 15억 달러 이상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FT는 "두 투자자의 지분은 애플의 시가총액 8900억 달러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들은 스마트폰 중독이 사용자와 투자자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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